“18세, 새내기 유권자가 뜬다” 전북고등학교회장단연합(JBSD), SNS로 투표 참여 독려 홍보영상 제작

  • 작성자 : 정책공보관실(박은영)
  • 작성일 : 2020-04-08
  • 조회수 : 132

 

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첫 선거권을 갖게 된 만 18세, 고3 새내기 유권자들이 만든 투표 참여 홍보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북고등학교회장단연합(JBSD)은 최근 18세 유권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선거교육을 위해 ‘[Q&A] 청소년 참정권 궁금해?’라는 주제로 9분 20초 분량의 동영상을 자체 제작했다.

전북여고 3학년 김정민 학생과 기전여고 2학년 이예담 학생이 출연해 선거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는 대화형식으로 꾸몄으며, 학생들이 생애 첫 선거를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 과정과 투표방법 등 Q&A와 브이로그 형식으로 유용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전북고등학교회장단연합 11기 학생은 모두 62명이며, 이 가운데 17명이 지난 1월부터 ‘청소년참정권 영상 TF팀’을 꾸리고 2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영상은 전북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4월 2일 JBSD 유튜브에 소개됐고, 7일 현재 조회수 810회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제작진으로 참여한 김준(전주신흥고 3), 김은채(전북여고 3), 이경빈(전주솔내고 3) 학생을 만나 영상 제작 그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홍보영상 제작 계기는?

 

준: 처음으로 18세 투표권을 갖게 됐다. 그런데 청소년들은 관심이 없다. 홍보도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상을 만들게 되었다. 영상 제작 경험이 없어서 전주청소년문화의집과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 도움을 받아 진행했다.

경빈: 친구들은 선거권이 있는데 저는 생일이 늦어서 투표를 할 수 없다. 너무 아쉬워서 친구들이라도 빠짐없이 선거에 참여하라고 응원하기 위해서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힘들었던 점 & 보람은?

 

준: 기획, 자료조사, 촬영, 편집, 원고까지 지난 1월부터 2달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심지어 촬영 원본을 잃어버려서 재촬영까지 했다. 무엇보다 선거 관련해서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촬영만 8시간 걸렸다. 힘들었지만 우리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어 좋았다.

경빈: 저는 시나리오를 맡았다. 3명이 파트를 나눠 썼는데 초안부터 최종본까지 20번 넘게 수정했다. 제작할 때는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니 반응도 좋고 보람도 크다.

은채: 영상을 만들면서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주변에서 ‘학생들이 뭘 하겠어?’,‘너희가 뭘 안다고’ 이런 반응들이 있을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기특한 생각을 했느냐’며 이야기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많은 응원과 격려 덕분에 힘이 났다.

 

 

나에게 선거란?

 

 

은채: 선거란 ‘민주주의의 꽃’이다. 꽃을 피우려면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가 선거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선거를 통해서 좋은 정책을 계속 만들어 갈 때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경빈: 선거란 ‘기회’다. 몇 년에 한 번씩 좋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인물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서 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

준: 선거란 ‘첫걸음’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우리 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이 바라는 정책은?

 

은채: 어른들은 저희가 ‘어려서 바른 판단을 못 할 것이다’ 생각하시는 것 같다. 저희도 학생자치와 인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학교 정책, 교육 정책을 만들 때 선생님과 학부모들뿐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경빈: 학생회와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에서 꼼꼼하게 반영해주길 바란다. 의견 수렴 없이 갑자기 취소되는 교내 행사들이 있을 때 아쉽다. 우리 후배들을 위해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정책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준: 최근에 학생회실을 저희가 직접 설계하고 인테리어도 해봤다. 학교의 주체가 학생이라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한다. 학사일정도 선생님들과 협의를 거쳐 조정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생활한다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에게 선거 독려 한마디

 

 

경빈: 누가 국회의원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권리가 보장될 수도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우리 몫이다. 우리가 원하는 정책을 수립하려면 참여하고 선택해야 한다. 꼭!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길 바란다.

 

은채: 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정권이 교체되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선거에 관심 없는 청소년들을 보면 안타깝다. 선거가 끝이 아니라 투표 후에 당선자들이 자신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지, 자신의 위치를 악용하지는 않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준: 우리가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청소년 권리를 누구도 찾아주지 않는다. 권리의 소중함을 알고 참여하자.

 

누구에게나 그렇듯 ‘처음’은 아주 중요하다. 투표도 그렇다. 첫사랑 만큼이나 오래간다.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 세상과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유일한 길, 투표.

열여덟 새내기 유권자들이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의 축제에 참여하고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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