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교 살리기 ‘도청-도교육청 협력모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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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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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이 50개 혁신학교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농촌학교 살리기 종합대책, 교원 승진제도 개선, 방과후학교 지자체와 협력 등 현장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전북교육청은 이같은 의견을 모아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혁신학교 운영과정에서 제기되는 각종 문제를 진단할 목적으로 지난 4월초부터 3일까지 3개월간 50개 혁신학교에 대한 릴레이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농산어촌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전라북도청과 협력하여 농촌유학센터 설립, 학교와 마을의 상생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또 농산촌교육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정치권과 협력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와 함께 승진점수 따기 경쟁 등 현행 교원 승진체계가 교원 간의 동료성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며 학생․학부모․동료교사들에게 성품과 실력을 인정받고 헌신적인 교사를 승진시키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사의 수업 집중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된 교원 업무 경감과 관련, 교장․교감․행정실․비담임교사․행정보조인력 등을 업무지원팀으로 구조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도 주문했다.

특히 교사들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혁신학교 교장․교감에 대한 후임인사와 관련, 혁신의지를 지닌 이들을 발령하는 방안을 집중 요청했다. 이와 관련, 전주 이서초교, 순창 풍산초교, 무주 구천초교, 남원초교, 정읍 수곡초교 등 초등학교 5곳과 정읍 칠보중, 군산 회현중 교장과 전주 덕일중 교감 등이 임기만료나 퇴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교사들은 또 학교 혁신에 뜻이 맞는 교사들이 같은 학교에서 함께 근무하는 것이 혁신학교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교사 공모제와 전보유예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수업 혁신을 위해선 평가방법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 서술형 평가를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를 위해 초중등 과목별 서술형 평가모형 개발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산촌에 위치한 혁신학교 교사들은 열악한 학교환경 개선에 대한 요청도 잇따랐다. 정읍 백암초교와 남원 왕치초교는 도서실과 급식실 설치, 전주 덕일중은 다목적실과 교무실 리모델링 등을 비롯해 16개 학교가 각종 시설 개선을 요청했다.

박일관 전북교육청 장학사는 “3개월간 50개 학교를 순회 컨설팅하면서 현장 교사들과 깊이 있는 토론 기회를 가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제기된 의견은 수렴해 교육행정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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