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준비, 교사들 65% “행복하다”
- 담당부서 :
- 연락처 :
- 작성일 : 2012-03-19
- 조회수 : 344
혁신학교 교사들은 대부분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지난 6일부터 10일간 혁신학교 교사 5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매우 또는 대체로 혁신학교를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또 혁신학교 구성원으로서 ‘지금 나는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18%가 매우, 41%가 대체로 행복하다고 답변해 59%가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아니라고 답변한 사람은 12.7%에 불과했다. 혁신학교가 교육수요자인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육주체인 교사들에게도 행복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혁신학교 교사들은 특히 배움 중심의 수업혁신 노력을 최고 강점으로 꼽았다.
우리 학교의 최고 장점을 묻자 △수업혁신 노력 47% △민주적 학교운영 시스템 29% △업무경감과 학습 중심의 학교문화 15% 순으로 꼽았다. 또 최우선 개선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40%가 수업혁신 노력이라고 답변해 혁신학교 교사들이 수업혁신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역량강화계획이 잘 세워졌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가 매우 또는 대체로 그렇다고 답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수업공개와 수업컨설팅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79%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교사의 학습문화 형성을 묻는 질문에도 81%가 긍정적인 반응.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나 행사를 덜어내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69%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혁신학교의 교실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011년 혁신학교 교사 197명, 2012년 지정된 교사 359명 등 556명이 참여했으며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4월부터 두 달간 혁신학교 50개에 대한 학교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
박일관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는 이번 설문결과에 대해 “교사들이 수업 혁신 노력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 등 전북형 혁신학교 색깔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수업혁신 노력을 강점과 동시에 개선과제로 꼽는 등 방향을 잘 잡고 있다는 것이다. 박 장학사는 그러나 응답자의 38%가 업무 경감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과제로 꼽았다며 교사들이 혁신학교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학교 교사 설문조사결과지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