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육감, 진정한 교육의 길은 무엇인가(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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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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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른들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서 즐거움을 빼앗아가면 안 된다. 또 어른들의 고정관념으로 아이들을 막아서도 안된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20일 오후 3시 무주예체문화관에서 열린 ‘2012 무주교육 설명회’에서 진정한 교육의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부모와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며,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틸버그의 사례를 소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쥐라기 공원으로 현대차가 만들어 파는 쏘나타 자동차 7만대 정도의 소득을 올렸다. 스필버그는 어떤 아이였을까. 이 아이는 초등학생때 놀랍게도 글씨도 못쓰는 저능아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엄마는 아들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상상력이다. 보통 엄마들이 놓칠만한 것을 이 엄마는 발견하고 지원해 준 것이다. 이후 스필버그는 놀랍게도 12살 때 첫 번째 영화를 시작했고, 세계적인 영화감독이 됐다. 스필버그의 어머니 애들러는 “아이를 교육한다는 것은 아이와 함께 춤을 추는 것과 같다. 그런데 아이가 리드하도록 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끌고가지 말고 아이가 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며 “아이들은 특성에 맞게, 개성에 맞게, 가능성에 맞게 키워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간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최근 한 학생이 몸이 아파 학교를 결석했다. 다음날 이 학생이 학교에 갔다 오더니, 엄마에게 ‘어제 자로 지은 약봉지가 있어야 학교에서 질병결석으로 처리해 준다’ 고 했다면서 약봉지를 찾았다.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약봉지’를 요구한 이유가 뭘까. 학부모와 교사의 확인서가 있으면 됐지만, 교사는 신뢰의 근거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가정과 학교에서의 체벌과 획일적 교육 방식이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인간형으로 아이들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에서 때론 따끔한 훈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하지만 이 보다는 따뜻한 말이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똑같은 실수를 하고도 한마디의 꾸지람을 듣고 훗날 독재자가 된 유고슬라비아의 티토와 한 마디의 긍정적인 위로를 받고 영적 지도자로 성장한 훌톤 대주교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또 “우리나라의 획일적인 교육 방식이 아이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억누르고, 정답과 오답에만 익숙하게 함으로써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포용하지 않고 적대감을 갖는 인간형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며 “진보와 보수, 동지 아니면 적이라고 싸우는 것도 어려서부터 잘못된 교육 탓”이라고 꼬집었다.

김 교육감은 “그나마 전북에서 다행스러운 것은 학교마다 다양한 변화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혁신학교를 통한 교육혁신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 교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교사의 6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수업혁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5%로 나왔다. 굉장히 놀라운 수치다. 혁신학교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고생인데도, 혁신학교가 움직이고 있고, 교사와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즐겁고 교사, 행정직, 관리자가 즐겁고, 학부모가 학부모가 즐거우면 전북교육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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