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소식

전라북도교육청이 수요가 있는 모든 학교에서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함으로써, 대책 없이 방치되는 학생이 없도록 할 것을 일선 학교에 강력 주문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6일 지역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 담당자회의를 갖고 최근 주5일제 수업과 관련,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적정인원(프로그램당 20명)이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희망학생이 있다면 학생 수에 상관없이 개설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강력 주문했다.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담당관계자는 주5일제 수업에 맞춰 토요프로그램 개설을 염두에 두고 토요 돌봄교실 등의 지원예산을 증액한 만큼 수요가 있는 학교에서는 학부모의 보육 부담 경감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역설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과 운영 여부는 학교장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이 요청하면 해야 한다”며 수요 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농산어촌학교 학생의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등하교와 관련, 휴업일에 학부모의 요구에 의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학부모 동행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학부모 동행 등하교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학교의 실정을 반영하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3월 개학과 동시에 방과후학교가 개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학교홈페이지에 방과후학교 코너를 반드시 개설하고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개방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신뢰도를 높여 투명하고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