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총의 비이성적 공세 안타깝다

  •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14-01-14
  • 조회수 : 1176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 회장 이승우 ) 13 일 발표한 전북교육 학력저하 , 불균형 심각한 상태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는 명백하게 사실을 왜곡한 수준 이하 의 자료라 아니할 수 없다 .

교원 최대 단체인 교총이 어떠한 의도로 이같은 허무맹랑한 자료를 만들어 전북교육과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깎아내리려 하는지 저의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

 

보도자료에서 전북교총이 주장하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

1. ‘ 이웃 OO 도와 비교해서 자사고인 상산고를 빼고 난 후의 성적 우수자 비율이 떨어졌으며 , 일반계고 학생의 수가 OO 도보다 많음에도 수리 ( ) 영역은 우수자가 오히려 적고 , 수리 ( ) 영역도 겨우 27 명만 1 등급 비율이 높은 것은 안타까운 전북교육의 현실이다

2. ‘2013. 11. 7 실시한 2014 수학능력평가 시험에서 전국 33 명의 만점자가 나왔고 이웃 OO 도에서는 일반계고에서 2 명이 나왔으나 , 전북에서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 2014 서울대 수시 합격결과 전국에서 톱 100 에는 자사고인 상산고를 제외하고는 단 한 개의 학교도 들어가지 못한 반면 이웃 지역인 OO OO 도 지역은 7 개 교가 포함되었으며 , 이중 OO 도는 일반계 고교 1 곳에서 4 명이 합격하였다 .’

3. ‘ 전북교육청은 87.3% 의 공약이행률을 보였다고 자찬했지만 , 뜬구름 잡는 식의 정책으로 혁신학교에만 매달려 있고 일반 학교의 실체적인 학력 신장의 목표 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 단기적으로 진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줬다 .’

전체적으로 볼 때 이같은 전북교총의 주장 은 과연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에서 내놓은 자료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내용도 논리도 근거도 조악하기 그지없다 .

그런데도 이같은 부실한 내용을 가지고 공개적으로 기자회견까지 해가며 여론을 호도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

 

전북교총이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한 2013 학년도 수능성적과 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각 영역별 표준점수에서 언어는 전국 (16 개 시도 ) 4 , 수리가 16 , 수리나 4 , 외국어 6 위이다 . 8 개 도권역 중에서는 언어 , 수리나 , 외국어 등 3 개 영역은 가장 높고 , 수리가는 8 위다 .

그런데 전북교총은 자사고인 상산고의 성적을 제외 한 뒤 , 전국 16 개 시도 중에서 OO 도 지역의 성적하고만 비교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 그마저도 수리 가 나 성적 평균이 아니라 성적 최우수자인 1 등급 숫자로만 비교해 전북의 학력저하와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무리한 결론을 내놓고 있다 .

다시 말해 전북 일반계고 학생들의 수리 가 · 1 등급 숫자가 인근 OO 도와 비교했을때 적거나 조금 많다 . 그러므로 전북교육은 학력저하와 불균형이 심각하다 는 궤변이다 . 마치 전북교육청과 일선 학교 , 교사들은 도내 전체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최상위 1 등급 학생만을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다름 없다 . 그마저도 언어와 외국어는 그들의 방식대로 분석해도 전북이 높다는 점에서 교총 스스로 논리적 모순에 빠져있다 .

 

더 큰 문제는 교원단체인 전북교총이 모 인터넷 신문에서 지난해 7 월 보도했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인용 , 요약해 이번에 보도자료로 냈다는 것이다 . 당시 이 신문은 실체도 모호한 ‘J 연구원 에서 분석했다면서 “( 전북교육청이 ) 자사고인 상산고 뒤에 숨어 마치 전북교육의 성적이 거둔 성과인 것처럼 홍보 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

전라북도교육청은 당시 보도가 말도 안되는 궤변이고 , 이 정도의 유치한 논리는 교육가족들에 의해 충분히 걸러질 것이라고 판단해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 6 개월여 만에 전북 최대 교원단체인 전북교총에서 똑같은 논리를 차용해 전북교육과 아이들의 실력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렸다는 데 대해 심히 안타까울 따름이다 . 이 신문이 사실상 전북교총 이승우 회장이 공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교육감추대위원회 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인사가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곳이어서 그랬다고 한다면 일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 전북교총이 J 연구원의 대변인실도 아닌 바에야 그 같은 궤변에 대해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대로 차용했다는 것은 전북교총의 위상을 스스로 깎아내린 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 .

 

그렇다면 전북교총이 주장하는 내용의 진실은 무엇일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그동안 수능 성적 자료를 발표할 때 각 영역별 1 2 등급을 상위등급으로 분류해왔다 . 그 지역의 수능 영역별 상위비율을 발표할 때 1 등급 비율이 아닌 1 2 등급을 합산한 비율이 상위등급이라는 것이다 .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각 영역별 1 2 등급 비율은 언어 11.5%( 전국 5 ), 수리가 6.6%(15 ), 수리나 12.3%(4 ), 외국어 9.9%(7 ) 이다 . 전북교총이 제시한 OO 도의 경우 언어 9.0%(14 ), 수리가 7.3%(12 ), 수리나 9.3%(11 ), 외국어 7.6%(13 ) 로 수리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3 개 영역은 전북에 한참 못 미친다 .

전북교총이 이를 의식해 상산고를 제외 하되 다른 영역은 다 무시하고 수리 가의 1 등급 숫자가 OO 도보다 적다는 이유로 전북교육이 안타깝고 학력저하와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하는 것도 심각한 왜곡이거나 엉터리 분석에 기인한 허구에 불과하다 .

실제 작년 9 부산일보 ‘2013 학년도 수능 개인별 성적 자료 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 ‘ 수능 응시생 중 특목고와 재수생을 제외한 일반계 고교 재학생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점수의 평균 합 은 전북이 298.3 으로 제주 (311.7), 광주 (308.6), 대구 (307.1) 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다 .

외부에서 더 높고 정확하게 평가하고 있는 전북 학생들의 학력 수준에 대해 전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총이 깎아내리고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

 

또한 전북교총은 보도자료에서 사교육업체로 보이는 B 사에서 집계한 2014 서울대 수시 합격자 배출 순위를 그대로 인용한 뒤 , 상산고를 제외하고는 전국 TOP 100 에 단 한 개의 학교도 들어가지 못했다며 개탄하고 있다 . 학원에서조차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꺼리는 통계를 2014 년에 전북교총이 공개적으로 발표해버린 것이다 .

학생들의 자기 적성과 희망에 따라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도록 지도하고 가르쳐야 할 교총에서 사교육업체가 내놓은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순위까지 거론하며 전북교육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 극단적으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했다 하더라도 서울대를 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투다 .

전북교육청과 전북의 학교들은 전북교총의 이같은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로 전북교육의 학력 수준을 평가하는 전북교총의 발상에 대해 불쾌감을 금할 수 없다 .

사실이 이런데도 전북교총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전북교육청이 문제점을 숨기고 전북교육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시킴으로써 학교 간에 불균형적인 상황을 가족화시키고 학력저하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만든 책임이 크다 고 비판하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

게다가 뜬금없이 “‘ 배려하는 학생인권 신장 을 통해 즐거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수업환경 개선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면서 유력한 교육감 후보였다가 사퇴한 오모 교장의 이름까지 교총 보도자료에 거론한 이유는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 이번 보도자료가 오는 6 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이승우 회장을 위한 자료가 아니었다는 것을 전북교총 스스로 밝혀야 한다 .

 

전북교육청은 전북교총에 정중히 부탁드린다 .

열악한 지역 환경 속에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과 열심히 지도하는 선생님들을 칭찬하고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설득력도 근거도 없는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전북교육가족을 욕보이는 행위는 삼가야 할 것이다 .

그 것이 전북교총이 전북교육가족들에게 신뢰받는 길이다 .

 

140113-전북교총의 비이성적, 비교육적 공세 안타깝다.hwp (0 kb)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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