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편지:우수상] 우리집 수호천사 _김채나

  • 작성자 : 정책공보관(박은영)
  • 작성일 : 2022-04-04
  • 조회수 : 95
  • [세월호추념공모전]
[추모편지:우수상] 우리집 수호천사 _김채나 이미지(1)

※ 이 작품은 세월호 유가족은 아니지만 세월호 유가족의 마음이 되어 슬픔을 표현한 글입니다.

 

 

우리집 수호천사 보고싶은 큰언니에게..

 

 

따뜻한 봄바람과 노란 유채꽃이 한창인 오늘..

한없이 좋은 날씨는 우리엄마 마음도 몰라준다.

엄마는 오늘도 여전히 큰언니를 기다리나봐.

큰언니가 먼길 여행을 떠난지 벌써 8년..

큰언니는 8년전 돌아오지 않는 여행을 떠났지만..

엄마는 늘 같은자리에서 언니를 기다리고 있어.

한창 사회초년생이 되어있을 우리 큰언니..

“엄마~ 오늘은 회식이 있어서 좀 늦어!!”

라고 엄마에게 전화가 올 것 같다며..

엄마는 오늘도 아련한 마음에 한바탕 눈물바람이야.

언니의 책상도 언니의 교복도 모두다 그 자리에 그대로인데..

우리집은 여전히 변한게 없어.

돌아오지 않는 언니만 없을뿐..

그리움을 한가득 안고 살아가는 우리가족도 그대로..

언니~ 따뜻한 봄이오면 언니가 더 생각나.

매년 오는 봄이지만.. 항상 차갑게 느껴지는 봄이야.

하지만 언니가 있는곳도 이젠 따뜻한 봄이길 바래~

더 이상 춥고 차가운 봄이 아니길...

“보고싶다”라는 네글자는 언니를 그리워 하기엔

너무 짧은 단어같아.

그치만 언니~오늘도 여전히 언니가 보고싶다.

따뜻한 봄처럼 우리가족의 마음도 이젠 따듯해졌으면

좋겠는데.. 항상 긴~겨울에 도돌이표처럼 차가운 마음같아.

그래도 우리언니는 여행지에서 따뜻한 봄을 선물해주는

우리집 수호천사가 되어있겠지?

둘째언니는 언니 덕분에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해서 이제 새내기 대학생이 되었고, 난 언니 덕분에 전교회장도 돼보았어.

이 모든게 우리집 수호천사 큰언니 덕분인거 같아.

언니, 비록 언니가 이루지 못한 꿈들..효도들 우리가 언니몫까지

잘 해낼게. 걱정말고 지금처럼 하늘에서 꼭!! 잘 지켜봐줘~

따뜻한 봄날처럼 우리 가족의 마음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길

기다리며..

수호천사님. 오늘도 고마워요. 보고싶어요ㅠㅠ

 

 

2022년 4월 16일..

항상 큰언니가 그립고 보고싶은 막내동생이..

 

 

 

 

■ 분야: 추모 편지

■ 수상: 우수상

■ 작품명: 우리집 수호천사

■ 소속: 김제중앙초등학교

■ 학년: 5학년

■ 성명: 김채나

■ 작품 설명

오늘도 우리엄마는 돌아오지 않는 큰언니를 기다립니다. 먼길 여행을 떠났지만 오늘도 돌아오지 않는 우리큰언니는  우리집 수호천사가 되어 우리를 지켜줍니다. 여전히 따뜻한 봄날처럼 더이상 차가운 우리가족의 봄은 이제 안녕..

 

 

※ 본 작품은 전라북도교육청 「제8주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념’ 학생 추모작품 공모전 수상작」으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창작물입니다.

 

추모편지우수상김채나-1.png (7 kb)바로보기

목록

  • 담당부서 : 전라북도교육청
  • 전화번호 : 063-1396
  • 최종수정일 : 2022-04-04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