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를 위한 현직 교감의 직설 <학교 내부자들> 밀주초등학교 박순걸 교감

  • 작성자 : 정책공보관(박은영)
  • 작성일 : 2022-02-08
  • 조회수 : 1360

 

학교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를 위한 현직 교감의 직설 <학교 내부자들>

밀주초등학교 박순걸 교감

 

 

Q. 교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책 <학교 내부자들> 소개?

학교의 민주적인 문화, 승진이나 교육과정에 관련된 문제 등 한 번쯤은 듣고 싶었던 이야기. 또 그리고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책으로 발간했다. 독자들은 그런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게 아마 좋았던 것 같다.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또 ‘좀 옛날 이야기다’ 하는 분들도 있었다. ‘아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이야기다’라는 분들도 있었다.

 

 

Q. 현직 교감으로서 쓴소리를 하는 데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쓰면서 좀 불안하기는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떻게 어떤 파장이 있을까 또 어떻게 다가올까. 그런 것들이 좀 있었다. 비난하는 전화도 좀 있었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라는 얘기도 있었고 속 시원하다. 그리고 고맙다는 격려의 전화를 참 많이 받았다. 오로지 ‘아이들만 보고 또 교육만 보자.’ 학교에 있는 좋은 것들 그리고 나가야 될 방향들, 잘못하고 있는 것들. 정책적인 것도 있고 교육적인 것도 있고 여러 가지를 알려서 바꾸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책을 썼다.

 

 

Q. 이 책에서 말하는 ‘학교 내부자’란?

학교 내부에 있는 이야기들을 적다 보니까 제목을 <학교 내부자들>이라고 정하게 되었다. 학교 내부가 지금 어떻게 바뀌고 있고,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알리고 싶었고 학교를 보여주고 싶었다.

 

 

 

 

Q. 바람직한 교사와 교감, 교장의 역할은?

학교는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아이들이 교육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 곁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아이들 곁에서 선생님의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잘 만들어가는 게 교장, 교감 선생님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가장 시급히 이뤄져야 할 학교 내부의 변화는?

핀란드로 해외 연수를 간 적이 있다. “핀란드 선생님들은 공문을 어떻게 처리해요?” 물어보니까 공문이 뭔지 잘 몰랐다.

 

선생님들이 출근할 때 ‘오늘 학교 가서 공문을 어떻게 기안하지, 계획서를 어떻게 제출해야 되지?’ 이런 고민 속에서 출근하는 것과 ‘오늘은 가서 교실의 아이들과 어떤 장면으로 어떤 모습으로 만날까? 또 수업 장면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그리고 오늘 아이들하고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이런 생각을 하고 선생님들이 출근한다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왜 지금까지 그렇게 되지 못했을까.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아니고 행정의 역할들이 많다. 나도 교육 50, 행정 50이었던 것 같다.

 

궁극적으로 학교는 행정을 하는 곳이 아니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 교육이 아이들 곁에서 수업에 더 충실하게 가르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Q. 교육자치 어떻게 생각하나?

교육기본법 제2조를 보면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민주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한다’ 라는 내용이 있다.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 있는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숨결들을 품고 살아야 된다. ‘애들아 너희 생각은 어때? 너희들은 우리 교실을 어떻게 만들었으면 좋겠어?’ 이러한 생각에 끊임없이 노출되어야 한다. 그런데 학교는 그런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거를 해보지 못하고, 그냥 지시된 대로만 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이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에 잘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교육을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같이 고민하고 같이 바꿔 나가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 교육 3주체가 학교를 같이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세울 수 있을까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다. 학교가 민주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의 생각들이 모이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에게 민주 시민의 자질을 올바르게 길러줄 수 있다.

 

 

Q. <학교 내부자들>의 후속작은 <학교 외부자들>이 될까?

지금 쓰고 있다. 올해 여름 전에는 나올 것 같다. 전작인 <학교 내부자들>하고 좀 다른 책이 될 것이다. ‘외부자들’은 학교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학교에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사람들. 학부모일 수도 있고 교육청의 관료일 수도 있고 선생님들일 수도 있고 학생일 수도 있고 교장 선생님일 수도 있고 행정실 직원일 수도 있다.

후속작에서 말하는 ‘내부자들’은 학교를 잘 가꿔나가는 사람들 잘 만들어가는 사람들 학교에 많은 도움이 되는 사람들. 또 학교가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될지 그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역할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런 이야기들을 쓸 생각이다.

 

 

Q. 전북의 교사와 교육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 책이 나오고 나서 전북으로 강의를 많이 갔고, 많은 분들을 알게 됐다. 전북의 교사와 교육가족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지역 교육이 서울이나 중앙의 교육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 아이들 곁을 잘 지키고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것을 전북이 대한민국 교육에 보여줬다. 전북에 계신 선생님들, 전북의 교육 가족들 어깨에 힘줘도 된다. 전북교육에 진심으로 참 감사하고 있다.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 곁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좋은 선생님으로 교사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아이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더 전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에 보여줬으면 좋겠다.

 

 

목록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