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소식

봉서초등학교(교장 정금숙)는 102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지난 5월 3일 클래식 음악극 ‘모짜투어’를 선보였다.

 ‘모짜투어’는 여행 갈 생각에 설레어 잠을 모짜(못 자)라는 콘셉트로 35년 베테랑 가이드 모차르트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와 피아노 5중주 연주로 즐기는 클래식 음악극이다.

터키행진곡, 피가로의 결혼 서곡, 밤의 여왕 아리아, 라크리모사, 작은 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테마와 함께 연주될 때마다 학생들은 “맞아, 많이 들어본 음악인데..., 이 음악도 모차르트가 작곡을 했구나!”라면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클래식 음악에 빠져들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사전 준비 단계에서부터 여행 콘셉트에 맞추어 ‘모짜투어’홈쇼핑 영상을 학생들이 시청하고 티켓과 여권을 준비해 실제 공연 당일에 마치 비행기를 타듯 승무원이 한명씩 티켓팅 수속을 거쳐 입장과 퇴장을 진행했다.

이는 공연의 콘셉트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질서 교육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효과도 있었고, 공연 시작 시 비행기 이륙 효과음과 승무원의 안내 음성도 공연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이번 공연만의 특별한 기법이었다.

정금숙 교장은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모차르트의 생애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즐거운 연극과 피아노 5중주 앙상블이 함께 조화가 되어 유익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의 기회였다”면서 “이런 양질의 클래식 음악극이 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