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소식

정읍지역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이야기를 담은 ‘나만의 그림책’을 출판하며 어린이 작가로 데뷔했다.

정읍학생복지회관(관장 김명자)이 주관한 ‘교육과정 연계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지난 11월 25일과 12월 10일, 12월 12일 세 차례에 걸쳐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됐으며 내장초, 도학초, 동신초 3개 학교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포함한 창작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꿈과 모험, 친구의 소중함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그림책 40권을 완성했다. 학생들이 출간한 <한밤의 요리사>, <슈퍼 히어로> 등 모든 40권은 정식으로 ISBN을 부여받아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을 마쳤다.

<어디 있니?>를 출판한 차예련 학생은 “책을 쓰면서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하며 작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책을 쓰는 것을 계기로 여러 경험을 해보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판 기념회는 학생 작가들과 교직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그림책을 소개하고 제작 과정의 소감을 나누며 작가로서의 성취감과 기쁨을 공유했다.

김명자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이번에 완성된 40권의 그림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값진 성과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그림책 출판은 정읍 지역 학생들의 문학적 재능과 창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완성된 그림책은 12월 18일부터 정읍학생복지회관 자료실에서 전시하여 어린이 작가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계획이며, 방문객들은 어린이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열람할 수 있다.